투자 썸네일형 리스트형 지켜볼 주식 - KLA Corporation (Nasdaq: KLAC) (2) 이 주식에 대한 제 이전 글 '10년을 지켜볼 주식 - KLA Corporation (Nasdaq: KLAC) (tistory.com)'을 먼저 읽어 보기를 권합니다. 이전 글에서도 밝혔듯이, 제가 이 주식을 주목하는 가장 큰 이유는 거의 독점적인 시장점유율 때문입니다. 이 회사가 어째서 시장을 지배하고 있는지는 다음의 제 경험이 가장 쉬운 설명이 될 것 같습니다. 저는 2002~2003년 경에 독일계 실리콘 웨이퍼 회사에서 영업사원으로 일한 적이 있습니다. 당시에 이미 삼성전자는 반도체 소재나 장비 기업들에게는 큰 손이었으므로, 제가 일했던 회사 역시 삼성에 실리콘 웨이퍼를 납품하기 위해 공을 들이고 있었고, 입사한 지 얼마 되지 않아 본사에서 온 엔지니어들과 함께 샘플 평가 결과를 논의하는 회의에 참.. 더보기 인플레이션에 대비하라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가 최근 주식시장이 부진한 가장 큰 이유가 아닐까 싶습니다. 아직 해소되지 않고 있는 세계적인 물류대란이나 최근 중국의 전력난에 대한 우려 역시 결국 인플레이션으로 귀결되는 문제들입니다. 지난 10년 이상 인플레이션이 아닌 디플레이션이 걱정인 세상에서 살아온 우리에게 인플레이션은 중앙은행이나 걱정해야 하는 일인 것처럼 보이지만, 미국이 기준금리를 10~20% 수준까지 올려야 했을 정도로 심각한 인플레이션이 있었던 1960년대 후반에서 1980년대 초반까지의 주식시장 상황을 보면 생각이 좀 달라집니다. '완만한 인플레이션은 경제나 주가에 좋다'는 말을 들어 보았을 것입니다. 인플레이션, 그러니까 물가상승은 사려는 사람이 물건보다 많은 경우와 사려는 사람의 수는 평소와 비슷한데, 물건이.. 더보기 추천 매체 투자를 하는 사람들에게 읽기는 중요한 습관이라고 생각합니다. 많이 읽어야 생각의 폭이 넓어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2,500여년 전에 중국의 어느 현명한 자가 '읽기만 하고 생각하지 않으면 어둡고, 생각만 하고 읽지 않으면 위험하다'라고 말했는데, 인류가 멸망하기 전 까지는 통용될 진리라고 생각합니다. '읽기'를 '배움'이라고 번역하는 것이 더 일반적인데, 저는 '읽기'라고 번역하는 것을 더 좋아합니다. 배움에는 스승을 모셔놓고 직접 가르침을 듣는 방법도 있지만, 더 현실적이고, 쉬운 방법은 배우고 싶은 대가가 쓴 글을 읽는것 입니다. 그런데, 이런 대가들은 말이나 글을 아낀다는 것이 문제입니다. 사실, 그들이 했던 말이나 쓴 글은 시간이 흐르거나 상황이 바뀌어도 통용될 철학이나 진리에 가까운 말들이 많.. 더보기 지켜볼 주식 - Nike Inc. (NYSE: NKE) (2) 이 주식은 '왜, 해외주식에 관심을 가지고 투자를 해야 하는지?'를 가장 잘 설명해주는 종목들 중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이는 같은 스포츠웨어 업종의 국내 회사들이 만드는, 지금은 잘 나가는 것처럼 보이는, 'FILA'나 'MLB'같은 브랜드를 한 십 년쯤 전에도 사람들이 입거나 신고 다녔는지를 생각해보면 쉽습니다. 한 30년쯤 전에 10~20대들이 약속이나 한것처럼 거의 모두들 하얀색 휠라 농구화를 신고 다녔던 기억은 있는데, 그때뿐이었던 것 같습니다. 그 이후로는 상설할인매장에서만 팔리는 브랜드가 된 것 같고, 몇 년 전 어글리 슈즈가 유행하지 않았다면 휠라는 리복이나 아식스, 프로스펙스처럼 조용히 잊힌 브랜드가 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MLB 역시 한 10~20년쯤 후에는 '그때는 그런 브.. 더보기 10년을 보유할 주식 - Chase Corporation (NYSE: CCF) 이 회사가 만들어내는 이익의 안정성과 사업의 성장성에 대한 제 생각은 이미 작년 8월과 12월에 쓴 글에서 밝혔고(블로그 창을 끝까지 내리면 보이는 검색창에 'CCF'라고 입력하면 쉽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그 생각에는 지금도 변함이 없으므로, 이번 글에서는 주로 이번 주에 이 주식을 사게 된 동기에 대해서 쓰고자 합니다. 이 종목의 안정성과 성장성은 이미 제 기준을 충족시키고 있었으므로, 당연히 매수의 동기는 주가의 저평가 여부에 대한 확신이었습니다. 아래의 주가와 실적의 추이를 보며 설명하는 것이 좋을 듯합니다. (동사의 회계 결산일이 8월 말인 관계로 2021년의 실적은 작년 6월부터 올해 5월까지의 숫자들을 더했습니다.) 붉은선의 영업이익 추이와 주가를 비교해보면, 지난 15년간 주가는 이 회사.. 더보기 지금 주가는 거품일까? 아침에 증권 방송을 보다가 전문가라는 누군가가 몇 가지 지표를 제시하며, '주가가 고점 부근인데, 굳이 지금 성장주를 사야 할까요?'라고 하는 말이 귀에 들어왔습니다. 그 전문가라는 사람이 제시하는 지표들만 따라가다 보니, 저도 순간적으로 '지금 주가가 고점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하게 되었고, 해외에서도 현재 주가의 고점 논쟁은 있으므로, 이 주제에 대해 제 생각도 애기해야 할 것 같습니다. 아래는 '주가 고점론자'들이 가장 많이 근거로 제시하는 '쉴러 PER'입니다. 일반적인 PER은 주가를 주당순이익으로 나누어 구하므로, 그해의 이익 변동으로 왜곡될 수 있는데 비해, 쉴러 PER은 순이익에 물가를 반영한 10년간의 평균값을 사용하므로, 이러한 왜곡으로 인한 착시를 제거할 수 있다는 의미에서 시장의.. 더보기 지켜볼 주식 - Monolithic Power Systems Inc. (Nasdaq: MPWR) 제가 주식을 고르는 세 가지 요건은 이익의 안정성과 사업의 성장성, 주가의 저평가 여부라고 여러 번 얘기했습니다. 이 중 가장 어려운 부분은 '사업의 성장성'입니다. 이익의 안정성이나 저평가 여부는 마음만 먹으면 과거나 현재의 데이터를 통해 어렵지 않게 판별이 가능하지만, '그 기업이 앞으로도 최소한 10년 이상은 과거와 비슷한 성장을 유지할지?'는 미래에 대한 영역이기에 데이터가 존재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가장 실수를 저지를 확률이 높은 영역도 이 성장성에 대한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어설픈 전망이나 예측에 의존하지 않고, 실수를 최소화하기 위해 제가 택한 방법은 그 기업이나 산업의 미래를 바라볼 때, 최대한 보수적이고 회의적으로 보는 것입니다. 대게의 사람들은 전기차나 바이오 같은 신산업에 .. 더보기 안전자산의 편입 ※ 2020년 6월에 쓴 글입니다. 지난주 초에 쓴 '끝날때 까지 끝난게 아니다'에서 시장은 코로나 사태의 종식을 낙관하고 있는 반면, 아직 우리에게는 효과적인 치료제나 백신이 없기에 2차 하락장이 도래할 수 있고, 2차 하락장이 도래한다면 3월의 하락장보다 큰 폭이 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씀드렸습니다. 우연인지 필연인지, 시장은 요 며칠새에 코로나의 2차 창궐에 따른 2차 폭락장을 우려하기 시작했습니다. 미국 연준이 금융시장의 급한불을 끄고 있는 모양새이지만, 쓸 수 있는 수단은 거의 모두 사용했기에, 남은 수단이 많지 않습니다. 아마도 두세달내에 무어라도 백신이나 치료제에 진전이 없다면, 2차 폭락장이 현실이 될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제가 2차 폭락장의 발생 가능성을 시장보다 일찍 우려했던 이유.. 더보기 이전 1 ··· 14 15 16 17 18 19 20 ··· 28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