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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

10년을 보유할 주식 - 프로텍 (코스닥: 053610) (3) 사실 올해 사업보고서를 읽고, 제가 이 종목에 대해 신경 쓴 부분은 따로 있었습니다. 그런데, 제가 여기서 실적의 분석이나 이익의 안정성, 사업의 성장성 같은 것 들을 아무리 떠들어도, '그러면 뭐하나? 상장폐지라도 되면 휴지조각인데..'라는 생각이 들 것이므로, 역시, 이 종목이 현재 거래 정지된 이유인 '엘파텍 사태'에 대한 글을 써야 할 것 같습니다. 사실 저는 '엘파텍'이라는 구린 냄새가 나는 회사가 이 회사의 대주주들 중 하나라는 사실을 처음 이 주식을 살 때부터 알고 있었습니다. 때문에, 이번 사태를 '언젠가는 터질 것이 터졌다'는 담담한 심정으로 보고 있습니다. 제가 알고 있는 한도 내에서 이번 사태의 전모와 그럼에도 제가 왜 이 주식을 여전히 가지고 있는지에 대해 설명하겠습니다. 먼저, 엘.. 더보기
2022년 1분기 어제 증권방송에서 본 장면인데, 훗날 올해 1분기를 기억하는데 도움이 될 듯 합니다. 2022년 4월에, 동해에서.. 더보기
10년을 보유할 주식 - 이엔에프테크놀로지 (코스닥: 102710) (3) 이 종목의 매출과 영업이익, 그리고 매출 총이익률(G/M)과 영업이익률(O/M)의 지난 15년간 추이는 아래와 같습니다. 우선, 매출과 영업이익이 큰 그림에서 우상향하고 있다는 점이 마음에 들지만, 영업이익은 꽤 부침이 있었습니다. 특히 작년에는 하락폭이 상당히 컸던 점이 눈에 띕니다. 이런 일은 이 종목과 같은 경기변동주에서는 흔히 나타나는 현상이긴 하지만, 어떤 곡절이 있었는지를 알지 못하면 이 종목을 편하게 오래 가지고 있지는 못할 것 같습니다. 영업이익 등락의 원인을 찾기 위해 함께 보면 좋은 지표가 위의 그래프들 중 오른편의 '매출 총이익률'과 '영업이익률'의 추이입니다. 매출총이익은 매출액에서 원가를 빼면 나오는 숫자이고, 영업이익은 여기서 판매비와 관리비, 그러니까 판관비를 빼면 나오는 숫자.. 더보기
10년을 보유할 주식 - KCI (코스닥: 036670) (3) 주가가 오르지 않은 것을 제외하면 작년의 실적도 나쁘지 않았고, 세계적인 물류대란도 해소되고 있다고 하니, 올해는 이 종목의 재무제표에 나오는 수치들을 제가 어떻게 분석하는지에 대한 글을 쓰고자 합니다. '이 놈은 도대체 어떻게 숫자들을 분석할까?' 하는 생각이 있었다면 흥미로운 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몇번 얘기했듯이 저는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몇 가지 재무지표의 15년 정도의 추이를 봅니다. 그해의 숫자들만 보아서는 그 숫자들이 뭘 의미하는지 알 수가 없으므로 다른 회사나 과거의 숫자들과 비교를 해 보아야 하는데, 같은 업종의 회사들은 같은 산업환경의 영향을 받기에 비슷한 실적의 추이를 보이는 경우가 많고, 5년 이내의 짧은 기간 내에서만 숫자를 비교해서는 일시적으로 좋아진(혹은, 나빠진) 산업환.. 더보기
지켜볼 주식 - Five Below, Inc. (Nasdaq: FIVE) 피터 린치는 소매유통업종의 주식을 고를 때 처음 매장을 열고 장사를 시작한 지역뿐만 아니라 다른 지역에서도 똑같은 콘셉트의 매장이 성공할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한 회사가 본격적으로 매장을 여러 지역으로 확장하기 시작한 초기단계의 주식을 주목한다고 그의 책 '전설로 떠나는 월가의 영웅'에서 밝혔습니다. 그런데, 피터 린치가 소매유통업종의 주식을 고르는 이 유명한 기준은 국내에는 잘 들어맞지가 않습니다. 국토의 면적과 시장의 규모가 작아서 어느 지역에서 성공한 매장이 규모가 커져서 상장을 할 때쯤이면 이미 전국 웬만한 곳에는 매장이 들어선 경우가 많고, 본격적인 확장을 시작하기 전에 대기업에 인수되거나, 기존에 소매유통업을 하던 대기업이 해외에서 이미 성공이 입증된 콘셉트의 매장을 따라서 하는 경우가 거의 대.. 더보기
추천도서 2,500여 년 전 어느 현명한 자가 '배우되 생각하지 않으면 어둡고, 생각만 하고 배우지 않으면 위험하다'라고 했는데, 저는 이 말이 인간의 두뇌에 컴퓨터 칩을 이식할 수 있는 날이 오더라도 통용될, 시대를 뛰어넘는 명언이라고 생각합니다. 개미들이 투자에 실패하는 이유는 생각만하고 배우려 하지 않아, 위험한 투기를 하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유튜브나 전문가라는 사기꾼들이 추천하는 급등 예상주에 대한 얘기를 들으며 배운다고 생각하지만, 생각해 볼 것이 없는 이런 낚시성 정보들은 배움이라고 부르기가 민망합니다. 깊은 배움이 있어야 깊은 생각을 할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그 가르침을 맹목적으로 받아들이는 자세가 아니라, 가르침에 대한 의심을 가지고 그 가르침의 의미를 생각해 보아야 깊은 배움을 얻을 수.. 더보기
상향식 투자 vs 하향식 투자 이런 용어가 익숙하지 않은 분들이 많을 것 같습니다. 상향식 투자는 종목을 발굴할 때 자신이 세운 일정한 기준을 충족하는 종목들을 간추린 후 그 종목들이 앞으로 다가올 미래의 환경에서 잘 적응할 수 있을지를 생각해서 종목을 발굴하는 방법이라면, 하향식 투자는 이와는 반대로 앞으로의 미래에 유망해 보이는 분야를 먼저 선정한 후 그 분야의 수혜주를 고르는 방식입니다. 투자의 성과라는 것이 어쨋든 미래에 나타날 결과이므로, 미래를 생각해보지 않는 투자는 백미러만 보고 운전을 하는 것과 같습니다. 저는 이전부터 상향식 투자를 고집해왔지만, 요즘들어 이 방식에 점점 더 확신을 가지게 되는 것 같습니다.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우선, 우리는 모두 미래를 정확하게 예측할수 없지만, 앞으로 10년 정도의 큰 흐름은 .. 더보기
현금비중 내의 단기매매 벌써 늙어서인지 새벽 4~5시쯤에는 항상 잠을 한 번씩 깨곤 합니다. 그럴 때마다 증권방송을 틀어놓고 전문가라는 사람들이 떠드는 소리를 눈을 감고 듣고 있다 보면 다시 잠이 들곤 합니다. 제가 새벽에 잠이 깰 때마다 증권방송을 듣는 이유는 거기서 정보를 얻기위해서 라거나 미국시장이 궁금해서, 혹은 주식투자에 열정이 넘쳐서가 아닙니다. 그냥 그걸 듣고 있다 보면 잠이 다시 오기 때문이어서 입니다. 다른 TV 프로그램을 틀어본 적도 꽤 많은데, 잠이 오기는 커녕 집중해서 보게됩니다. 심지어 동물들이 나오는 다큐멘터리도 새벽에 보면 재미있어 집중하게 됩니다. 제가 새벽에 반드시 증권방송을 틀어 놓아야 잠이 다시 오는 이유는 아마도 어느 TV 토크쇼에서 본 서장훈이 'TV로 남들 농구하는 것을 보고 있으면 잠이..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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