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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SMC

지켜볼 주식 - Taiwan Semiconductor Manufacturing Company Ltd. (NYSE: TSM) (2) 경기변동주에 투자를 하려면 그 산업의 주기를 알고 있어야 합니다. 반도체 산업은 4차 산업혁명의 쌀과 같은 산업이니 과거의 업황 등락 따위는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하고 작년이나 재작년에 '삼성전자'나 '엔비디아'같은 주식을 샀던 사람이라면 지금쯤 산업의 주기를 알아야 하는 이유를 뼈저리게 느끼고 있을 것입니다. 아래는 지난 36년간 전 세계 반도체 산업의 투자액(초록선)과 매출액(파란선)의 변동률을 나타낸 그래프입니다. 그래프를 자세히 들여다보면 반도체 산업이 꽤 변동이 심한 업종이라는 것과 업황이 2~4년간 좋은 후에 나빠지는 일이 30~40년 전부터 반복되어 왔음을 알게 될 것입니다. 또, 그 주기가 10년을 넘는 철강이나 조선, 건설 등의 업종과는 달리 4~5년 정도로 비교적 짧다는 것도 알게 될 것.. 더보기
지켜볼 주식 - Taiwan Semiconductor Manufacturing Company Ltd. (NYSE: TSM) 사실 이 종목은 주식이 아닙니다. 대만증시에 상장되어있는 TSMC의 주식들 중 일부를 시티은행이 맡아서 보관하고, 맡은 만큼의 주식에 해당하는 수탁증서를 ADS(ADR)라는 형태로 발행한 종목입니다. 이 ADS 1주는 대만증시에 상장된 진짜 주식 5주에 해당됩니다. 이 종목을 굳이 주식이 아닌 미국시장에 상장된 수탁증서의 형태로 보유하고자 하는 이유는 환전수수료 때문입니다. 우리가 은행이나 증권사에서 유로나 대만달러를 환전할 때는 별로 복잡한 절차 없이 바로 환전을 해주는 것 같지만, 사실 미국 달러 이외의 통화는 대부분 일단 미국 달러를 거쳐서 환전이 됩니다. 즉, 원화를 대만달러로 환전할 경우, 형식적으로는 원화-> 미국 달러-> 대만달러의 절차를 거치므로 환전수수료가 두 번 발생하게 됩니다. 반면,.. 더보기
멀리 보아야 수익이 보인다 며칠 전에 어머니로부터 온 전화를 한통 받았습니다. 참고로 어머니는 제가 주식투자로 먹고 사는 것을 탐탁지 않게 생각하고, 주식투자를 해본 적도 없는 분입니다. 전화를 건 이유는 보증금을 돌려받은 것이 있어서, 그 돈으로 삼성전자 주식을 사려고 하는데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것 이었습니다. 당신이 유튜브에서 본 영상에 의하면 미국 바이든 정부에서 대규모의 반도체 투자유치를 할 것이고, 이재용도 곧 사면될 것이니, 올해 하반기부터는 삼성전자 주가가 다시 오르게 될 것이라며 자신의 확신을 얘기하시길래 '그러면, 삼성전자 주식을 사서 얼마나 보유하려고 생각하시느냐?'를 물었더니 2~3년쯤 보유할 생각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제가 '어떻게 2~3년쯤 후에 주가가 올라있을지 그토록 확신을 하시느냐?'라고 묻자, 앞에서.. 더보기
10년을 보유할 주식 - Texas Instruments (Nasdaq: TXN) (2) 이 주식은 제가 주식을 고르는 기준인 이익의 안정성, 사업의 성장성, 그리고 주가의 저평가 외에도 특별한 매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바로 이익의 대부분을 주주들에게 돌려준다는 점인데, 이는 아래의 실적과 주당순자산(BPS), 주당자유현금흐름(FCPS)의 장기 추이에서도 읽을 수 있습니다. 매출액이 15년간 제자리인 것 처럼 보이는 것은 이 주식에 대해 쓴 지난번 글에서 설명했듯, 지난 10여 년 간의 구조조정을 통해 더욱 이익률이 높은 회사로 진화했기 때문입니다. 주목할 점은 2011년경 부터 주당순자산의 증가가 거의 없었는데 반해, 주당자유현금흐름은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기업이 가진 모든 자산, 그러니까 공장이나 설비, 재고, 현금 등에서 부채를 뺀것이 순자산이고(우리가 집을 살 때 은행에..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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