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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나이티드제약

10년을 보유할 주식 - 유나이티드제약 (코스피: 033270) (2) 프랜차이즈 식당의 음식 맛을 별로 좋아하지 않아서 뒷골목의 동네식당을 선호하는 제게는 낯선 곳에서도 맛집을 고르는 저만의 요령이 있습니다. 우선, 같은 곳에서 오래 장사를 했을 것 같은, 비교적 허름해 보이는 식당이어야 하고, 메뉴구성은 단순할수록 맛집일 확률이 높습니다. 실패하기 힘들 가장 중요한 포인트는 50~60대 이상 연령층의 손님이 많으면 많을수록 성공확률은 더 올라간다는 점입니다. 제가 사는곳 근처에도 이렇게 찾은 동네맛집 몇 군데가 있는데, 해가 갈수록 맛이 떨어지는 경우가 꽤 많습니다. 고령화 때문입니다. 할머니 혼자, 혹은 노부부가 식당을 하는 경우 미각이나 손기술이 퇴화해서가 아니라, 재료를 옮기고 다듬는 등의 몸을 움직이는 일이 힘들어져서 인 경우가 많고, 2세에게 식당과 모든 노하우.. 더보기
10년을 보유할 주식 - 유나이티드제약 (코스피: 033270) 다음은 이 회사 실적과 이익률의 지난 15년간 추이입니다.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꾸준히 우상향 하고 있지만, 2012~2013년 경에는 영업이익이 급감했음이 가장 먼저 눈에 띕니다. 이 종목에 대한 제 이전 글들에서 이는 2012년에 시행된 당국의 일괄 약가인하 조치 때문이었음을 설명했습니다. 그러면, 옆의 이익률 그래프로 눈을 돌려서 두 이익률의 추이를 보면, 일괄 약가인하 조치의 영향을 감안하고 봐도 매출총이익률은 2011년까지 지속적으로 하락한 점과 2018년 이후 다시 하락하고 있는 것 같아 보이는 점이 눈에 띕니다. 매출에서 원가를 뺀 것이 매출총이익이고, 거기서 판매비와 관리비 등을 뺀 것이 영업이익입니다. 따라서, 매출총이익률이 계속해서 줄어든다면 아무리 판관비를 아껴 쓰더라도 언젠가는 영업이.. 더보기
지켜볼 주식 - 유나이티드제약 (코스피:033270) 이 종목은 제가 2020년 4월에 주당 평균 17,665원에 사서 같은 해 9월에 전량을 85,242원에 팔았으니, 단 5개월 만에 +382.5%라는 환상적인 수익을 얻었던 종목입니다. 제가 이 주식을 보유했던 시기를 아래의 월간 주가 추이에 붉은 점선으로 표시해 봤습니다. 마치 기가 막히게 저점과 고점의 타이밍을 맞춘듯해 보입니다. 그게 아니라면, 당시 주가급등의 이유가 이 종목이 코로나치료제 테마에 얽히면서 였기 때문이었으니 테마주를 노렸거나, 그도 아니라면 그냥 기막히게 운이 좋았던 것처럼 보입니다. 그런데, 제가 이 주식을 싸게 사서 짧은 기간에 5배에 가까운 시세차익을 챙길수 있었던 비결은 앞에서 말한 마켓타이밍이나 테마주를 잘 공략했기 때문이 아니었습니다. 저는 주가의 상승과 하락을 맞히려는 .. 더보기
휴식이 필요한 종목 - 유나이티드제약 이 주식을 처음 샀을 때, 이 종목을 이렇게 빨리 팔게 될지는 몰랐습니다. 동사가 흡입기 형태의 천식치료제 출시를 앞두고 있다는 것은 알고 있었고, 대부분의 중견제약사들이 그렇듯, 약의 종류가 많아서 그중에 한 가지 정도는 코로나 테마에 얽혀 주가가 단기간 급등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은 했지만, 그래 봤자 50% 정도 주가가 급등했다가 다시 급락하게 되는 정도일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제가 이 주식을 매수했던 시점이 올해 4월 중순 경 이었으니 오늘 시가로 환산하면 다섯 배 가까이 주가가 올랐습니다. 이 정도의 가격 수준은 5년 정도 후에나 가능하리라고 생각했던 가격입니다. 그렇다고 제가 5년 후 이 정도 수준의 가격이 되면 이 주식을 팔리라고 마음먹고 있었던 것은 아닙니다. 필경 5년 정도쯤 후면 동사의.. 더보기
10년을 보유할 종목 - 유나이티드제약 화학합성약을 만드는 전통제약사들의 주식은 코로나 사태 이전까지 소외되어 있었습니다. 화려해 보이는 바이오제약사들의 그늘에 가려진 측면도 있었을 테지만, 시장은 때로 불합리하나 대게 합리적으로 미래를 반영한다는 점을 생각하면 싸다고 덜컥 사는 것은 아무래도 위험부담이 큽니다. 유나이티드제약 역시 최근 5년 정도 크게 주목받지 못했음을 다음의 장기 추이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주가와 매출이 지난 15년간 그래도 꾸준히 상승해온 것처럼 보이지만, 2015년의 고점 이후 주가가 지지부진했음과 2012~2013년 경의 영업이익이 움푹 파여있는 점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주가는 언젠가는 그 기업의 이익에 수렴하게 되므로, 먼저 2012~2013년 경의 영업이익 급락의 원인을 알아보아, 미래에도 반복될 수 있는 원.. 더보기
진단키트와 언택트 관련주 주식시장에는 시기별로 사람들이 선호하는 종목이나 업종이 있는데, 이를 주도주라고 합니다. 지금의 진단키트와 언택트 관련주, 코로나 사태 이전의 결제 관련주, 그 이전의 소부장, 그 이전의 반도체, 또 그 이전의 바이오 등 폭락장을 제외하면 시기별로 주도주가 없었던 기간은 없었던 것 같습니다. 저는 이런 주도주를 따라 잡으려는 것에 매우 회의적인 입장입니다. 이유는 장기간 꾸준히 주가가 올랐다고 생각하는 종목들의 10년 정도 주가 차트를 자세히 들여다보면 알게 됩니다. 예를 들어 삼성전자나 LG생활건강 같은 먼 과거부터 꾸준히 주가가 우상향해 왔다고 생각되는 종목들도 장기간의 주가 차트에서 주가가 큰 폭으로 오른 기간은 수개월에서 길어야 1년 정도이고, 그 상승기간에도 실제로 주가가 큰 폭으로 오른 날은 ..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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