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투자 썸네일형 리스트형 시장을 이기기 누군가 저에게 어떤 주식을 사면 좋겠냐고 물으면, 주저 없이 추천해주는 종목이 하나 있습니다. 바로, ACWI입니다. MSCI ACWI 지수는 한국 시장지수인 코스피 나 미국 시장지수인 S&P500처럼 전 세계의 경제규모가 큰 대부분의 시장을 포괄하는 지수입니다. ACWI 지수에 투자하는 방법은 구글에서 'ACWI'를 검색해 보면 쉽게 찾을 수 있기에, 길게 설명을 하지는 않겠습니다. 단, 주의할 점은 미국 달러로 살 수 있는 펀드나 ETF를 고르되, 파생상품이 아닌 현물 주식을 주로 보유하는 상품을 고르고, 환헷지는 하지 말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iShares MSCI ACWI ETF (Nasdaq: ACWI)'라면 좋아 보입니다.) 그리고, 달러로 입금될 배당금을 가급적 모두 재투자하기를 추천.. 더보기 개미가 돈을 잃는 이유 개미들이 주식투자로 돈을 잃는 이유를 아는 것은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남들이 실패하는 이유를 알면, 나는 그 길 과는 다른 길을 선택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개미들이 주식으로 돈을 잃는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대부분의 한국사람들은 20~30대 때는 주식투자는 위험하다는 주변의 말을 많이 들어 주식투자에 관심이 없다가, 40대쯤 되면 직장생활을 10년 넘게 했는데도 모아둔 돈이 노후를 대비하기에는 부족함을 깨닫게 됩니다. 늙어서 대리운전이나 폐지 줍기를 할 수는 없기에, 무언가 투자를 생각하게 됩니다. 부동산은 기본단위가 억으로, 부모의 도움이 없다면, 담보대출을 받아야 하는데, 매달 수백만 원에 달하는 돈을 이자로 갚아야 함을 깨닫고 주식시장이라는 곳으로 눈을 돌립니다. 최근에는 작년에 주식시장이 좋.. 더보기 지켜볼 주식 - DB하이텍 (코스피: 000990) 오랜만에 국내 주식입니다. 쉬는 날을 제외하면 거의 매일 주식을 분석하고 있음에도 이토록 좋은 국내 주식을 찾기가 어려운 이유는 제 기준이 높아서 이기도 하지만, 좁은 내수시장과 수출 위주의 산업구조 덕분에 한국시장에는 경기변동주가 많기 때문입니다. 그렇다고 경기변동주가 무조건 나쁘다는 말은 아닙니다. 산업이나 업종의 주기가 길지 않고, 꾸준히 성장하는 회사의 주식이라면, 그 주기에 따라 출렁이는 주가는 싸게 사서 비싸게 팔 기회를 자주 만들어 주게 됩니다. 반도체산업은 꾸준히 성장하는 산업이면서, 고점에서 저점까지가 보통 1~2년 정도의 짧은 주기를 가진 산업이므로, 이런 산업의 대표적인 예가 아닐까 싶습니다. 반도체산업 중에서도 제가 좋아하는 분야는 아날로그 반도체인데, 큰 변화가 없는 분야라서 그렇.. 더보기 지켜볼 주식 - KLA Corporation (Nasdaq: KLAC) (2) 이 주식에 대한 제 이전 글 '10년을 지켜볼 주식 - KLA Corporation (Nasdaq: KLAC) (tistory.com)'을 먼저 읽어 보기를 권합니다. 이전 글에서도 밝혔듯이, 제가 이 주식을 주목하는 가장 큰 이유는 거의 독점적인 시장점유율 때문입니다. 이 회사가 어째서 시장을 지배하고 있는지는 다음의 제 경험이 가장 쉬운 설명이 될 것 같습니다. 저는 2002~2003년 경에 독일계 실리콘 웨이퍼 회사에서 영업사원으로 일한 적이 있습니다. 당시에 이미 삼성전자는 반도체 소재나 장비 기업들에게는 큰 손이었으므로, 제가 일했던 회사 역시 삼성에 실리콘 웨이퍼를 납품하기 위해 공을 들이고 있었고, 입사한 지 얼마 되지 않아 본사에서 온 엔지니어들과 함께 샘플 평가 결과를 논의하는 회의에 참.. 더보기 인플레이션에 대비하라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가 최근 주식시장이 부진한 가장 큰 이유가 아닐까 싶습니다. 아직 해소되지 않고 있는 세계적인 물류대란이나 최근 중국의 전력난에 대한 우려 역시 결국 인플레이션으로 귀결되는 문제들입니다. 지난 10년 이상 인플레이션이 아닌 디플레이션이 걱정인 세상에서 살아온 우리에게 인플레이션은 중앙은행이나 걱정해야 하는 일인 것처럼 보이지만, 미국이 기준금리를 10~20% 수준까지 올려야 했을 정도로 심각한 인플레이션이 있었던 1960년대 후반에서 1980년대 초반까지의 주식시장 상황을 보면 생각이 좀 달라집니다. '완만한 인플레이션은 경제나 주가에 좋다'는 말을 들어 보았을 것입니다. 인플레이션, 그러니까 물가상승은 사려는 사람이 물건보다 많은 경우와 사려는 사람의 수는 평소와 비슷한데, 물건이.. 더보기 추천 매체 투자를 하는 사람들에게 읽기는 중요한 습관이라고 생각합니다. 많이 읽어야 생각의 폭이 넓어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2,500여년 전에 중국의 어느 현명한 자가 '읽기만 하고 생각하지 않으면 어둡고, 생각만 하고 읽지 않으면 위험하다'라고 말했는데, 인류가 멸망하기 전 까지는 통용될 진리라고 생각합니다. '읽기'를 '배움'이라고 번역하는 것이 더 일반적인데, 저는 '읽기'라고 번역하는 것을 더 좋아합니다. 배움에는 스승을 모셔놓고 직접 가르침을 듣는 방법도 있지만, 더 현실적이고, 쉬운 방법은 배우고 싶은 대가가 쓴 글을 읽는것 입니다. 그런데, 이런 대가들은 말이나 글을 아낀다는 것이 문제입니다. 사실, 그들이 했던 말이나 쓴 글은 시간이 흐르거나 상황이 바뀌어도 통용될 철학이나 진리에 가까운 말들이 많.. 더보기 지켜볼 주식 - Nike Inc. (NYSE: NKE) (2) 이 주식은 '왜, 해외주식에 관심을 가지고 투자를 해야 하는지?'를 가장 잘 설명해주는 종목들 중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이는 같은 스포츠웨어 업종의 국내 회사들이 만드는, 지금은 잘 나가는 것처럼 보이는, 'FILA'나 'MLB'같은 브랜드를 한 십 년쯤 전에도 사람들이 입거나 신고 다녔는지를 생각해보면 쉽습니다. 한 30년쯤 전에 10~20대들이 약속이나 한것처럼 거의 모두들 하얀색 휠라 농구화를 신고 다녔던 기억은 있는데, 그때뿐이었던 것 같습니다. 그 이후로는 상설할인매장에서만 팔리는 브랜드가 된 것 같고, 몇 년 전 어글리 슈즈가 유행하지 않았다면 휠라는 리복이나 아식스, 프로스펙스처럼 조용히 잊힌 브랜드가 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MLB 역시 한 10~20년쯤 후에는 '그때는 그런 브.. 더보기 10년을 보유할 주식 - Chase Corporation (NYSE: CCF) 이 회사가 만들어내는 이익의 안정성과 사업의 성장성에 대한 제 생각은 이미 작년 8월과 12월에 쓴 글에서 밝혔고(블로그 창을 끝까지 내리면 보이는 검색창에 'CCF'라고 입력하면 쉽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그 생각에는 지금도 변함이 없으므로, 이번 글에서는 주로 이번 주에 이 주식을 사게 된 동기에 대해서 쓰고자 합니다. 이 종목의 안정성과 성장성은 이미 제 기준을 충족시키고 있었으므로, 당연히 매수의 동기는 주가의 저평가 여부에 대한 확신이었습니다. 아래의 주가와 실적의 추이를 보며 설명하는 것이 좋을 듯합니다. (동사의 회계 결산일이 8월 말인 관계로 2021년의 실적은 작년 6월부터 올해 5월까지의 숫자들을 더했습니다.) 붉은선의 영업이익 추이와 주가를 비교해보면, 지난 15년간 주가는 이 회사.. 더보기 이전 1 ··· 13 14 15 16 17 18 19 ··· 27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