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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투자

10년을 보유할 주식 - Chase Corporation (NYSE: CCF) (2) 환율을 감안한 이 주식의 작년 등락률은 +7.85% 였고, 역시 환율을 감안해 제가 작년 9월에 샀던 매수가와 작년 종가를 비교하면 -12.76%가 됩니다. '작년 초에 주식을 샀다면, 어쨌든 다소간의 수익을 보았을 테니 매수시점을 잘못 택한 것이 아닌가?'라고 생각이 드실지 모르겠지만, 저는 개별종목에서 위로의 방향이던 아래로의 방향이던 10~20% 정도의 등락은 큰 의미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보기에는 이 주식의 주가는 작년 내내 횡보했을 뿐이고, 제가 기다리는 것은 수십 퍼센트 정도의 등락이 아니라, 주가가 추세적으로 2~3배 이상 오르는 것입니다. 이 종목에 대해 이전에 쓴 제글 10년을 지켜볼 주식 - Chase Corporation (NYSE: CCF) (tistory.com) 와 10년을.. 더보기
10년을 보유할 주식 - Accenture plc (NYSE: ACN) (3) 제가 이 주식을 좋아하는 가장 큰 이유는 다가올 미래의 변화가 기대되기 때문입니다. 제가 주식을 고를 때 하는 중요한 질문 중 하나는 '앞으로 바뀔 미래가 두렵지 않은가?'인데, 이 주식은 두렵지 않은 정도를 넘어서 기대가 되고 흥분이 되기 때문입니다. 세상에 변하지 않는것은 딱 하나가 있는데, '모든 것이 변할 것이라는 사실' 한 가지입니다. 10년이 지나면 강산도 변하고, 심지어 나 자신조차도 변합니다. 하물며 산업이나 기업의 환경은 오죽하겠습니까? 이 기업의 미래가 기대되는 이유는 이 기업이 IT컨설팅 분야의 1위여서 입니다. 그러니까, 클라우드 컴퓨팅이나 가상현실, 인공지능, 로봇, 양자컴퓨팅 같은 것 들을 도입해서 쓸모없는 월급루팡들을 잘라내고, 더 많은 돈을 벌고 싶어 하는 기업이나 조직들을 .. 더보기
호구가 되지 않는 법 포커판에는 이런 말이 있습니다. '패가 돌기 시작한 지 20분이 지났는데 아직 누가 호구인지 모르겠다면, 바로 자신이 호구이다'. 이 말을 주식시장에 적용하자면, '주식을 시작한 지 2~3년이 지났는데 아직 누가 호구인지 모른다면, 바로 자신이 호구이다'라고 말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저는 주식시장을 도박판으로 보지는 않지만, 제 눈에 호구는 보입니다. FAANG이나 MAGA 혹은 테슬라 같은 미국 주식이 지난 10년간 많이 올랐다고 내재가치를 계산해 보지도 않고 사거나, 네이버나 카카오 같은 주식의 주가가 정배열에 들어왔다고 기업이 영위하는 사업과 그 사업의 미래 전망도 분석해 보지 않고 그 주식을 사는 사람들이 그렇습니다. 혹은, 이 도박판의 타짜처럼 보이는 기관투자자조차 가끔 호구처럼 베팅을 하다.. 더보기
가치투자의 기본개념 제 글에 달린 댓글들을 보다가, 생각보다 가치투자의 기본적인 개념을 알고 있는 사람들이 많지 않다는 생각이 들어서 이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아래는 삼성전자의 과거 주가와 주당순자산의 추이를 보여주는 '아이투자'에서 찾은 그래프입니다. 기업이 가진 모든 자산에서 부채를 뺀 것이 순자산이고, 순자산을 주식수로 나누면 주당순자산이 됩니다. 즉, 내가 삼성전자의 주식을 한주 사면 얼마나 순자산을 가질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것이 주당순자산이 됩니다. 그러니까, 삼성전자가 가진 현금에 공장과, 땅, 장비 등을 팔아 합한 후, 여기서 빚을 제했을 때 내 몫이 얼마인지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생각하면 쉽습니다. 대게 이익을 내는 기업의 시장가치는 순자산보다 높게 평가받는 것이 정상적인데, 기업이 가진 자산을 이용해 이익.. 더보기
지켜볼 주식 - 미원상사 (코스피: 002840) '미원에스씨'는 제가 4년 정도 보유하여 처음 그 주식을 샀을 때 기대했던 5배 정도의 수익을 달성하고 매도했던 좋은 추억을 안겨준 주식이었습니다. 그래서, 미원에스씨의 모태가 되는 회사인 이 종목을 분석해 보지 않을 수가 없었습니다. 사실 미원에스씨뿐만 아니라 미원화학 등의 모든 미원그룹의 계열사들의 모태가 되는 기업이 이 회사입니다. 회사이름에 '상사'가 들어가므로 '뭔가 원자재 같은 것을 수입하고 수출하는 회사인가?'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런데, 이 회사는 LG생활건강이나 동진쎄미켐같은 회사들이 만드는 제품의 원료인 중간재를 만드는 정밀화학 기업입니다. 중간재라는 말은 자연에서 채굴한 원자재를 정제하여 화학원료를 만드는 회사들에게서 그 원료를 받아서 최종적인 화학제품(그러니까, 화장품이나 반도체 공.. 더보기
10년을 보유할 종목 제 이전 글 '나의 종목 발굴법'에서 질적 분석을 설명하려면 밤을 새워도 모자랄 것이므로, 간단히 한 마디로 정리한 저의 질적 분석 포인트는 '이 회사가 10년 후에도 반드시 성장해있을까?'라는 짧고 다소 무책임한 문장으로 설명을 대신하였습니다. 사실 제가 이 블로그에 글을 쓰는 목적은 투자관의 형성과 이 질적 분석을 설명하기 위함입니다. 계량적 분석은 누구나 공부를 좀 하고, 연구를 해본다면 쉽게 터득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질적 분석은 그렇게 간단하지가 않습니다. 제가 할 수 있는 최상의 조언은 글을 많이 읽고 생각을 많이 하라는 것 외에는 없습니다. 많이 읽기는 투자에 관심만 있다면 그렇게 할 수 있을 것이므로, 이 역시 그다지 어렵지 않습니다. 그런데, 쇼펜하우어가 말했듯, 인간은 생각하기를 죽.. 더보기
장기투자를 해야하는 이유 아침마다 틀어놓는 증권방송에서 포스코나 한국전력의 예를 들며 장기투자의 무용론을 주장하는 전문가라는 사람들을 꽤 자주 봅니다. 전문가라는 사람들이 이 정도면 개미들 중에서 고점에 물려서 본전을 회복하기 위한, 뜻하지 않은 장기투자자를 제외하고, 처음부터 장기투자를 생각하며 주식투자를 시작하는 사람은 주식을 사는 사람들 중 1~2%에도 못 미칠 것이라는 것이 제 생각입니다. 다음의 포스코와 한국전력의 10년간 주가추이를 보면 이 '장기투자 무용론'이 일견 타당해 보이기도 합니다. '10년을 보유할 주식이 아니라면 단 1분도 보유해서는 안 됩니다.' 유명한 워런 버핏의 말입니다. 그러면, 우리는 왜 장기투자를 해야 할까요? 다음의 구체적인 예가 더 쉽게 다가올 것 같습니다. 다음은 'LG생활건강'의 2005.. 더보기
"하루만 참았어도 대박 터졌는데.." 고통받는 개미들 제 글을 즐겨 읽는 분들과 나누고 싶은 글입니다; 하루만 참았어도 대박 터졌는데… 고통받는 개미들 최준철의 같이 하는 가치투자 | 한경닷컴 (hankyung.com) "하루만 참았어도 대박 터졌는데…" 고통받는 개미들 [최준철의 같이 하는 가치투자] "하루만 참았어도 대박 터졌는데…" 고통받는 개미들 [최준철의 같이 하는 가치투자], 한경닷컴 더 머니이스트 '주식투자의 고통' 변동성을 이기는 방법 주식 투자자 괴롭히는 '변동성' 투자대상 www.hankyung.com 2021년 12월에, 동해에서..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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