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 썸네일형 리스트형 부동산 vs 주식 직장인들 대부분이 공감하시겠지만, 일을 하는 것 만으로 행복해서 아침에 벅찬듯한 감정으로 출근하는 사람은 거의 없을 것입니다. 우리는 대부분 단지 먹고살기 위해 일을 하는 것입니다. 제가 직장생활을 20년 정도 하며 만났던 해외바이어들도 이와 다르지 않았습니다. 자가용 차를 타고 퇴근해, 집에서 큰 화면의 TV를 보고 있자면 잊게 되는 사실이지만, 우리 대부분은 머슴일 뿐입니다. 일을 하는 곳이 공장인지, 사무실인지, 혹은 매장인지는 중요치 않습니다. 누군가 시키는 일을 하고 있다면 머슴입니다. 주인은 자신의 판단만으로 일을, 그것도 대게 남에게 시킵니다. '머슴이 잘 되어 보아야 마름이다'라는 말이 있습니다. 남의 밑에서 일하는 한 주인의 눈치를 살피고, 비위를 맞추어야 합니다. 제가 신입사원 시절에 .. 더보기 10년을 지켜볼 주식 - Hexcel Corporation (NYSE:HXL) 항공업은 경기순환의 영향을 크게 받는 산업입니다. 항공여행이나 운송의 수요가 장기적으로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임에도 항공사들의 실적과 주가가 경기에 따라 크게 요동치는 것은 다른 고정비의 비중이 큰 대규모 장치산업과 마찬가지로 경기 호황기에 크게 늘린 항공기와 노선의 유지비용을 불황이 왔을 때 갑자기 줄이기가 힘들기 때문입니다. (공급능력을 줄이는 것을 구조조정이라고 표현합니다.) 아래의 그림을 보면 검은색 선으로 표시된 좌석이용률(Load Factor)이 장기적으로 꾸준히 우상향 하는 추세임에도, 일시적인 약간의 하락이 항공사들의 이익률(파란색 선)에 얼마나 크게 영향을 미치는지를 알 수 있습니다. '2000년대 초반의 -4%정도 외에는 큰 적자가 없었으니 괜찮은 것 아닌가?'라는 생각이 든다면, 평균의.. 더보기 시장의 사기꾼들 한국경제TV를 보기 시작한 것이 리먼사태 때부터였으니 10년은 넘은 듯합니다. 제가 한국경제TV를 보는 이유는 경제뉴스를 공중파보다 비중 있게 많이 다루기 때문입니다. 공중파에서는 역대급의 사건이 아니면 경제 관련 뉴스를 그다지 비중 있게 다루지 않습니다. 한국경제TV를 10년 넘게 보다가 보니 재미있는 패턴을 한 가지 발견했습니다. 다른 증권 방송도 마찬가지인데, 증권 방송들은 주로 경제뉴스와 시황, 그리고 종목추천과 종목상담을 하는 코너들로 짜여 있습니다. 종목상담은 주로 투자한 주식에서 손실을 보고 있는 개미들이 이 종목을 어떻게 하면 좋을지를 자칭 전문가라는 사람들에게 상담하는 코너인데, 대게 매도하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답변입니다. (이를 '비중 축소'같은 그럴듯한 말로 포장하기도 합니다.) 증권.. 더보기 독자들에게.. 사실 제가 처음 이 블로그를 시작하게 된 계기는 구글의 애드센스라는 광고를 통한 수익을 얻을 수 있다는 점이었습니다. '구글 애드센스 고시'라고 불릴 정도로 광고가 실릴 수 있는 요건을 충족하기가 쉽지 않은데, 일단 애드센스 고시를 통과하면 매달 2~3백만 원의 광고수익을 쉽게 얻을 수 있다는 글을 보았습니다. 제가 블로그에 쓰는 글과 비슷한 글을 그 전부터 제 노트에 쓰고 있었고, 그 글을 온라인상에 옮기기만 하면 되기에, 저에게는 큰 노력을 필요로 하는 일도 아니었습니다. 한두달쯤전에 그 어렵다는 앤드센스 고시를 통과하여, 제 블로그에도 광고가 실리기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실리는 광고가, 제 글의 특성상, 저의 투자관과는 맞지 않는 급등주 추천 같은 주식리딩방이나 음원투자 같은 검증되지 않은 분야이.. 더보기 10년을 지켜볼 주식 - 동국제약 동국제약은 수년째 제 종목 스크리닝에 걸리는 주식이었지만, 인사돌이나 센시아 같은 효능이 불분명해 보이는 약을 광고를 잘해서 팔아먹고 있다는 선입견 때문에 관심종목에서 배제시켰던 주식입니다. 최근에야 이 종목을 분석하게 되었는데, '효능이 불분명한 일반약이라도, 그게 플라시보 효과든 무엇이든, 장기간 잘 팔리고 있다면 어쨌든 건강기능식품 정도의 효과는 있지 않겠는가?'라고 생각을 바꾸게 된 점에 큰 영향을 받았습니다. 다음의 동사 실적의 장기추이를 보면, 광고로 약을 파는 회사라는 선입견은 사라지게 됩니다. 국내주식중에 이토록 실적추이가 좋은 종목이 또 있을까 싶을 정도입니다. 로그 값으로 만든 그래프임에도 마치 자를 대고 우상향 직선을 그어놓은 것 같습니다. 실적에 비하면 주가는 그다지 매끄럽게 증가하.. 더보기 추천영상 www.youtube.com/watch?v=6RX89wGknxw 저녁에 심심해서 유튜브를 보다가 찾은 재미있으면서도 진지하게 생각해볼 영상을 올립니다. 더보기 10년을 지켜볼 주식 - 한솔케미칼 한솔케미칼은 정밀화학 회사로 반도체 제조공정용 세정액과 디스플레이 공정용 식각액에 쓰이는 전자급 과산화수소와 반도체 박막재료의 매출 비중이 큰 회사입니다. 제 글을 많이 읽으신 분들 중에는 '또 반도체 관련주인가?'라고 생각하실 분들도 꽤 많을 것 같습니다. 제가 반도체산업의 미래를 밝게 생각하는 데에는 모든 사람들이 생각하는 5G의 확산과 이어질 IoT의 세상, 스마트 홈/팩토리 외에도 미래의 에너지 (태양광, 풍력, ESS 그리고 스마트그리드 같은 것들을 구현하려면 많은 반도체가 필요합니다)와 케이팝이 있습니다. '응? 케이팝은 왜?'라는 생각이 드실지 모르겠지만, 다음과 같이 관련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걸그룹 트와이스가 일본에서 데뷔하기 전이었던 2017년 초순경에 JYP의 주식을 사면 어떨까.. 더보기 닥터카퍼와 코스피 최근 한 달 정도 시장 상황이 좋지 않아서인지 앞으로의 시장을 비관적으로 보는 사람들이 많아진 것 같습니다. 여러 번 얘기했듯이 저는 시장 상황을 예측하려고 노력해 그 방향성에 베팅하려는 시도는 하지 않고 있습니다. 이유는 제 예측이 틀리는 경우가 종종 있었기 때문입니다. 어쨌든 시장 예측에 대한 연구는 꽤 오랫동안 한 경험이 있기에, 이때 배운 지식을 바탕으로 현재 팽배한 비관적인 시장 인식에 대해 반론을 펼쳐보고자 합니다. 한동안 열심히 했던 시장 연구를 통해 저는 꽤 재미있는 사실을 한 가지 발견할 수 있었는데, 환율과 구리 가격이 역의 관계에 있다는 점입니다. 위의 환율-구리 가격 그래프에서 1997~1998년 경의 IMF, 2000~2002년 경의 닷컴버블 붕괴, 2008~2009년 경의 리먼사.. 더보기 이전 1 ··· 20 21 22 23 24 25 26 ··· 28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