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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

10년을 지켜볼 주식 - Chase Corporation (NYSE: CCF) Chase Corp. 은 다양한 산업에서 특수목적용으로 쓰이는 접착제, 실란트, 코팅제, 방수제, 정밀화학 첨가제, 테이프 등을 만드는 회사입니다. 비슷한 사업을 하는 유명한 대기업 3M을 놔두고 제가 이 작은 기업에 주목하는 이유는 성장성이 훨씬 뛰어나다고 생각하기 때문으로, 이는 다음의 주당 순자산과 주당 자유현금흐름의 추이를 보면 명확해집니다. 왼쪽이 동사의, 그리고 오른쪽은 3M의 것으로, 3M의 주당 순자산과 자유현금흐름이 정체되어 있는데 반해, 동사의 추이는 지속적으로 우상향하고 있습니다. (3M의 빨간색 주당 자유현금흐름이 보이지 않는 부분은 마이너스 값이기 때문입니다.) '나무는 하늘 끝까지 자라지는 않는다'라는 말이 있습니다. 3M이 자랄 만큼 다 자란 거목이라면, 동사는 뿌리를 이제 완.. 더보기
10년을 지켜볼 주식 - IPG Photonics (Nasdaq: IPGP) 회사의 명운을 하나의 기술에 걸고 있는 기업은 사실 장기투자의 대상으로 적합하지 않은데, 이유는 대체기술이 등장할 경우 회사의 운명이 어떻게 될지 가늠하기가 힘들기 때문입니다. 하나의 기술에 의존하고 있고, 대체기술도 이미 등장해서 조만간 명운을 다할 것으로 제가 생각하는 기업들 중 비자가 있습니다. 네, 많은 분들이 믿지 못하시겠지만, 신용카드에 찍혀있는 유명한 로고의 그 'VISA'가 맞습니다. 비자는 많은 사람들이 알고있는것 과는 다르게, 신용카드를 발급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네트워크를 사용하는 카드 발급사들의 결제업무를 돕는 VAN사업자입니다. 제가 이 기업이 조만간 명운을 다하게 될 것이라고 생각하는 이유는 알리페이나 위챗페이가 결제시장을 장악한 중국을 생각하면 쉽습니다. 대부분의 산업에서 .. 더보기
10년을 보유하지 못한 주식 - 금화피에스시 주식을 살 때와 마찬가지로 팔 때도 명확하고 합리적인 이유가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명확한 이유와 기준이 없다면, 주가의 등락에 따른 충동적인 결정을 내리거나, 혹은 장기간의 주가 침체가 자신의 심리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쳐서 '그때는 좋아 보였는데 다시 보니 아니다'와 같은 감정적인 결정을 내리기가 쉽기 때문입니다. 이와 같은 충동적이고 감정적인 결정을 몇 차례 반복하다 보면, 결국 시장의 파도에 휩쓸려있는 자신을 발견하게 됩니다. 장기투자를 해야하는 이유는 많은 개미들처럼 고점에 물려서 어쩔 수 없이 원금회복을 바라며 그 주식을 들고 있는 것이 아니라, 내일이나 다음 주, 혹은 한달 후, 일년 후의 주가가 어떻게 될지는 아무도 모르기 때문입니다. 반면, 주가는 실적을 따라오는 그림자임을 알고, 좀 .. 더보기
10년을 보유할 주식 - 로스 스토어스 (Nasdaq: ROST) 소매업은 관광업과 함께 이번 코로나 사태의 타격을 가장 심하게 받은 산업 중 하나입니다. 지금 당장은 가지고 있는 돈과 정부의 노력으로 근근이 버티고들 있지만, 1년 정도 후에는 이들 업종에 있는 회사들의 파산 소식이 심심치 않게 들리게 될 것 같습니다. 그러면, 이들 업종은 지금 투자를 피해야 할 산업일까요? 오히려 반대라고 생각합니다. 위기는 위험과 기회를 합친 말이라고 합니다. 구조조정이 임박한 이들 산업에서 살아남는 기업은 사라져 간 경쟁자의 남겨진 파이를 차지할 것이기 때문입니다. 로스 스토어스는 미국에서 가장 큰 의류할인점 체인을 운영하는 회사로,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브랜드의류를 백화점이나 전문점 대비 20~60% 싸게 파는 염가 전략이 이 기업의 핵심역량입니다. 매장안이 어떻게 생겼을지가 궁.. 더보기
10년을 보유할 주식 - Accenture plc (NYSE: ACN) 해외주식을 분석해야 하는 이유는 탁월한 주식은 매우 드물기 때문입니다. 10년 이상을 가지고 있기 좋은 탁월한 주식을 국내 시장에서만 찾기에는 시장이 너무 좁고, 종목의 수도 충분치 않습니다. 탁월한 주식은 수백개의 종목을 추려도 수십 개 이상은 발견하기가 힘들다는 것이 제 생각입니다. 그 마저도 찾아낸 탁월한 주식 (피셔의 주식)을 안전해 보이는 매력적인 가격 (그레이엄의 가격)에 사려면 수십 개가 아닌, 시기에 따라 다르겠지만, 고작해야 2~3개 정도의 종목이 됩니다. 이는 분산투자에 충분치 않은 수로, 최소한 5 종목 이상에는 투자해야 안심하고 위험을 분산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저로서는 유망해 보이는 해외주식을 분석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또 한가지, 해외주식을 보유해야 하는 이유는 경제위기시에 그.. 더보기
10년을 보유할 주식 - 프로텍 반도체나 전자산업에 쓰이는 장비를 만드는 회사들은 매년 벌어들이는 이익이 소재를 만드는 회사들만큼 안정적이지는 않습니다. 그도 그럴 것이 소재는 공장을 돌리는 한 지속적으로 필요한 반면, 장비는 한번 사면 수년에서 길게는 수십 년까지도 사용이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장비업체를 고를 때는 아무리 그 장비가 그럴듯해 보여도 한두 군데의 고객에게서 대부분의 매출이 발생하는 회사는 피하라고 얘기 하고 싶습니다. 특히, 국내의 반도체 장비 제조사들 중 삼성전자나 하이닉스 한 곳에서 매출의 대부분이 발생하는 회사라면 누구나 만들 수 있는 정도의 장비를 저가에 팔고 있을 확률이 높습니다. 경쟁력 있는 장비라면 삼성이나 하이닉스 외의 해외업체로 가는 수출의 비중도 당연히 높아야 합니다. 프로텍은 반도체나 전자산.. 더보기
10년을 보유할 주식 - 이엔에프테크놀로지 반도체나 디스플레이 산업은 누가 보아도 유망해 보이는 산업으로 보입니다. 모든 기기에 점점 더 많은 반도체가 들어가고, 엘리베이터나 냉장고에 까지 디스플레이가 달리고 있는 것을 보면 더욱 그렇습니다. 그런데, 국내 반도체 산업은 메모리에 편중되어 있고 (메모리 반도체는 설비투자가 핵심 경쟁력으로 무지막지한 과잉투자는 중국이 잘하는 분야라는 사실이 우려됩니다), 디스플레이는 이미 중국으로 넘어가고 있는 점을 감안하면, 이 분야의 국내 회사들이 장기투자에 적합하지 못하다고 생각하는 사람들도 꽤 있을 듯합니다. 과거 전자산업이 미국-> 일본-> 대만/한국-> 중국으로 퍼지게 된 경로를 보면, 처음에는 부품과 장비를 모두 수입해서 세트만 조립하는 것으로 시작해, 10~20년 정도 후부터는 중요한 부품을 하나씩 .. 더보기
10년을 보유할 종목 - 미원에스씨 미원에스씨는 페인트나 코팅제, 접착제, 잉크, 실란트 등에 사용되는 수지의 원료를 만드는 회사로, 에너지경화 수지의 원료라는, 해당분야의 종사자가 아니라면 들어본 적이 없는 틈새시장에서 사업을 하고 있습니다. 이런 틈새시장의 기업을 분석할때는 그 제품이나 기술이 무엇인지를 이해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므로, 에너지경화 수지가 도대체 무엇인지 우선 알아보아야 할 것 같습니다. 에너지경화는 액체상태의 수지에 빛을 쏘아 순간적으로 고체상태로 경화시키는 기술로, 솔벤트 기반의 수지를 열을 가하거나 공기 중에서 건조하는 방식과 비교해 휘발성 화학물질의 배출이 없고 (페인트칠이나 접착제를 쓰고 나면 몸에 안 좋을 것 같은 냄새가 납니다), 코팅이나 접착이 거의 순간적으로 이루어진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에너지경화수지는 ..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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