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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

경영권 분쟁 일단 흔들리지 않을 자신만의 투자관과 투자법을 정립했다면 그것을 바탕으로 현실세상에서 실제로 큰돈을 들여 투자를 지속적으로 수행해야 하는데, 이게 말처럼 쉬운 일이 아닙니다. 자신의 기준을 낮추려는 유혹과도 싸워야 하고, 차트분석이나 테마주 같은 급등주의 유혹도 견뎌내야 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그런 유혹에 넘어가 가치투자를 버리게되는 가장 큰 이유는 가치투자가 지루하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비교적 긴 기간 동안 인내하며 끈질기게 그 주식을 보유해야 만족할만한 수익을 얻을 수 있는 것이 가치투자인데 반해, TV나 신문, 유튜브, 주변의 소문 등 세상 모두가 2~3달 안에 수십 퍼센트는 오른 종목과 그런 종목을 찾을 수 있는 방법들만 떠들어 댑니다. 지루하기 짝이 없는 가치투자를 시작한 지 얼마 되지 않은.. 더보기
10년을 보유할 주식 - Accenture plc (NYSE: ACN) (5) 코로나가 창궐하기 1~2년 전쯤에 블록체인 기술의 대두로 비트코인 광풍이 불었던 일이 기억날지 모르겠습니다. 당시에는 성인 2~3명만 모이면 비트코인 얘기를 하고 있었고, 뉴스나 시사프로에도 돌리면 나올 정도로 화제였는데, 요즘은 시들한 것 같습니다. 또, 코로나 기간 중의 메타버스는 어땠습니까? 싸이월드를 살린다는 등, 온 세상 사람들이 손을 잡고 가상현실 속으로 들어갈 듯하더니, 이 역시 요즘은 마치 아무도 쳐다보지도 않는 듯합니다. 회사이름을 '메타'로 바꾼 '페이스북'은 괜한 일을 했던 건 아닌가 하는 생각마저 듭니다. 요즘은 누가 뭐래도 인공지능이 대세인 듯 합니다. 마치 조만간 인공지능의 세상이 올 듯이 신문기사나 TV의 시사나 교양프로에서도 자주 다루는 단골 소재가 되었습니다. 그러면, 이런.. 더보기
주식을 어떻게 골라야 하나? 제 글들 중에서 종목명이 들어간 글을 통해서 제가 주식을 어떻게 고르고 있는지를 설명하고 있습니다만, 이를 체계적으로 정리한 글을 쓸 필요가 있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이 글을 읽어본 후 구체적인 종목의 예에 대해 쓴 글을 읽는다면, 수학교과서에 있는 개념정리를 읽고 나서 예제를 푸는 것과 비슷하게 제가 종목을 고르는 방법에 대해 훨씬 더 잘 이해할 수 있게 되리라고 생각합니다. 많은 투자의 대가들이 종목을 고를때 우수한 경영자를 중요시한다고 하지만, 저는 이에 대해 회의적입니다. 우리 같은 개미들이 경영자를 평가할 방법이 거의 없기 때문입니다. 고작해야 언론 인터뷰나 뉴스에 나오는 행보를 보는 게 다인데, 그게 자신의 생각이나 신념에서 비롯된 것인지, 직원들이 연출한 홍보용 기획인지를 분별하기는 어렵습니.. 더보기
나는 장기투자자인가? 엊그제 우연히 시골의사 박경철의 강의 영상을 보고, '내가 하는 투자는 저 사람에 비하면 장기투자가 아니었군'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제가 본 강의의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1990년대 초 대전의 개원병원에서 의사로 일하던 박경철은 어느 날 서울의 큰 경제연구소에 근무하던 친구가 놓치면 후회할 강연이 있으니 꼭 보러와야 한다는 전화를 받습니다. 백수친구 한 명과 같이 서울로 가서 강연을 듣게 되었는데, 청중들은 대부분 경제나 산업을 연구하는 사람들이었습니다. 그런데, 강연자가 등장해 칠판에 'WWW'를 적더니 앞으로는 은행과 증권사, 심지어 핵무기나 전쟁까지 모든 것들이 이 안에서 이루어지게 될 것이라는 내용의 강연을 시작하자 20~30분 만에 모든 청중들이 나가고, 자신과 경제연구소 친구, 백수친구 .. 더보기
추천하고 싶은 책 - 국부론 고리타분한 경제학의 교과서라고들 알고 있을 이 책에 제가 관심을 가지게 된 계기는 워런 버핏이 자신의 서재에 꽂혀있는 책들 중 가장 아끼는 세권 중 이 책이 하나라고 말해서였습니다. 참고로 나머지 두 권은 벤저민 그레이엄이 쓴 '현명한 투자자'와 '증권분석'입니다. '그레이엄이야 버핏의 스승이니 당연할텐데, 경제학 교과서인 자본론이 왜?'라는 호기심이 들었던 것입니다. 이 책을 읽으며 얻은 가장 큰 깨달음은 '항상 열려있는 마음으로 지금의 현상이나 앞으로의 미래를 바라봐야겠구나'였습니다. 세상은 매일 달라지고 있고, 십 년이 지나면 강산도 변하기에 그렇습니다. 하지만, 그 안에는 변하지 않는 본질적인 속성들도 있습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인공지능이나 2차 전지와 같은 급격하게 달라질 산업에 초점을 맞추고.. 더보기
지켜볼 주식 - The Estee Lauder Companies Inc. (NYSE: EL) (2) 화장품은 얼굴에 발라 없어지므로 최소한 몇 달 후에는 다시 사야 합니다. 그리고, 고운 피부나 예뻐 보이는 얼굴을 갖고 싶어 하는 것은 모든 여자들의 욕망이니, 고급스러운 이미지의 브랜드 파워를 가진 이 회사 이익의 안정성은 담보된 것이나 마찬가지로 보입니다. 한편, 중국이나 동남아의 중산층 증가와 여성의 사회활동 증가에 따른 화장품의 수요증가는 반짝하고 말 유행이 아닌 장기적인 트렌드 입니다. 그리고, 장기적인 해외여행객 수의 증가와 면세점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상품이 화장품임을 생각할 때, 면세점의 제왕인 이 종목에 관심이 가지 않을 수 없습니다. 그런데, 아래에 보이는 최근 15년간의 이 회사 실적과 이익률의 추이는 이런 이익의 안정성과는 거리가 멀어 보입니다. 2009년의 글로벌 금융위기와 202.. 더보기
전쟁과 주식 제가 주식투자로 먹고 산다고 하면 저를 잘 모르는 사람들은 책상에 모니터를 2~3개씩 갖다 놓고 하루 종일 모니터를 보며, 하루에도 몇 번씩 주식을 샀다 팔았다 하는 모습을 상상합니다. TV나 유튜브에서 흔히 보이는 전업투자자의 삶이 그런 모습이니, 그렇게 생각하는 사람들을 탓할 수 도 없습니다. 전업투자자라는 사람들 대부분이 여러대의 모니터에 주가차트나 찌라시 같은 정보들을 띄워놓고, 하루 종일 눈이 빠져라 그것들을 보며 주식을 샀다 팔았다 하는 이유는 뭘까요? 바로, 주식을 믿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도박장의 칩같은 것으로 생각하니, 자신이 돈을 건 룰렛이나 바카라 판에서 눈을 뗄 수 없는 것과 같은 이치입니다, 반면, 주식을 내가 동업한 회사의 지분으로 생각한다면 그렇게 자주 주식을 샀다 팔았다 할 .. 더보기
당신이 주식을 싸게 못 사는 2가지 이유 당신이 주식을 싸게 못 사는 2가지 이유 (daum.net) 당신이 주식을 싸게 못 사는 2가지 이유 투자는 어렵고 복잡하지만 '성투'(성공투자)할 수 있는 기본 원칙은 간단하다. '싸게 사서 비싸게 팔기'다. 여기서 중요한 건 '싸게 사기'다. 싸게 사서 비싸게 팔면 좋지만, 싸게 사서 그냥 보통 v.daum.net 2023년 9월에, 동해에서..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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