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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

지켜볼 주식 - 미원에스씨 (코스피: 268280) (3) 이 회사 이름을 들어봤거나 뭘 하는 회사인지 알고 있는 사람은 많지 않을 것입니다. 사실 저도 이 종목을 처음 발견했을 때는 '설마 내가 알고 있는 그 '미원'을 만드는 회사인가?'라고 생각했던 기억이 납니다.  제가 이런 생소한 이름의 종목을 좋아하는 이유는 주가가 저평가되어있는 경우가 많아서입니다. 간혹 많은 사람들에게 인기 있는 종목, 혹은 경제신문이나 증권방송에서 떠드는 종목의 5년 정도 주가추이를 찾아보는데, 십중팔구는 최근 3~4년 내에 주가가 3~4배 이상 이미 올라있습니다. 피해야 할 종목입니다. 한동안 좀 더 주가가 오를 수 도 있겠지만, 결국 반토막, 혹은 반의 반토막으로 떨어져서 크게 오르기 전의 수준으로 주가는 돌아갈 것이기 때문입니다. 벌어서 남기는 이익이 빈약한 종목이거나 경기변.. 더보기
매수[買受] - 일본 엔 7월 말쯤 올림픽이 한창일 때 날씨는 무덥고 해서 거의 매일 하는 주식분석을 멈추고 한 주 정도 휴가를 가졌더니 휴가기간 중에 급락장이 발생했습니다. 제가 휴가를 가졌다고 해서 세상과는 단절된 곳에서 시간을 보내다 돌아와서야 급락장이 발생한 걸 알았다는 말은 아닙니다. 그 정도 뉴스는 인터넷을 켜기만 해도 눈에 띄고, 제가 항상 잠결에 틀어 놓는 증권방송이 아니더라도 하루 낙폭으로 그 정도면 공중파 뉴스에서도 비중 있게 다루기 때문입니다.  하루 동안의 낙폭으로는 역대급과 비슷한 수준의 급락장이 생긴 원인을 두고 말들이 많지만, 저는 '엔 캐리 트레이드'의 청산 쪽에 비중을 두고 있습니다. '빚내서 주식하는거 아니라고 했는데, 누가 간도 크게 일본이나 한국시장이 하루 만에 10% 가까이 빠질 만큼 많은 .. 더보기
매수[買受] - 해성디에스 (코스피: 195870) 사업의 본질적인 요소와는 무관한, 외부 요인에 의한 주가의 출렁임은 가치투자자에게 근사한 매수나 매도의 기회가 됩니다. 2024년 8월에, 동해에서.. 더보기
매수[買受] - 프로텍 (코스닥: 053610) 매수하기 좋은 수준에 주가가 도달했다고 생각했습니다. 2024년 7월에, 동해에서.. 더보기
지켜볼 주식 - 한솔케미칼 (코스피: 014680) (4) 여러 번 얘기하듯이 제가 종목을 고르는 기준은 그 회사가 벌어서 남기는 이익의 안정성과 사업의 성장성, 주가의 저평가 여부입니다. 그런데, 이익의 안정성과 사업의 성장성은 서로 완전히 다른 개념이 아닙니다. 지금까지 회사가 돈을 잘 벌어서 이익을 안정적으로 잘 남겨왔는지를 살펴보는 이유는 지금까지 해온 것처럼 앞으로도 돈을 잘 벌어서 많이 남길 수 있을지를 가늠해 보기 위해서인데, 성장성이 무너진다면 미래 이익의 안정성 역시 무너지게 됩니다.  제가 성장성을 검토할 때 중요하게 생각하는 요소들은 다음과 같습니다.  우선, '미래가 유망한 사업을 하고 있느냐?'입니다. 제 말은 다른 불개미들처럼 인공지능이나 2차 전지주 같은 것을 사라는 말이 아닙니다. 그런 신기술이나 신산업에서는 미래의 경쟁이 치열해지기.. 더보기
추천하고 싶은 책 - 부의 미래 제가 단기투자를 멀리하는 이유는 단기적인 예측이 들어맞지 않은 경우가 너무도 많기 때문입니다. 당장 내일의 주가가 오를지 내릴지를 맞히지 못하고, 마찬가지로 몇 주일 후나 몇 달 후의 주가도 마찬가지입니다. 심지어 2~3년 후의 주가도 예측이 빗나가는 경우가 더 많습니다.  단기적인 주가의 방향을 맞히려면 경제나 사회 전반의 상황을 정확히 예측할 수 있어야 하는데, 저는 이것이 불가능의 영역이라고 생각합니다. 내년쯤에는 미국 금리가 지금 보다 낮아져 있을것이라 확신합니까? 저는 그럴 것 같긴 한데, 작년 이맘때쯤에 대부분의 사람들이 올해 전반기쯤에는 금리가 떨어져 있을 것이라고 확신했듯이, 저도 그럴 확률이 높다고 생각했지만 그러지는 않았던 것을 보면, 확실히 제 단기예측은 빗나갈 확률이 높은 것 같습니.. 더보기
매수[買受] - The Estee Lauder Companies Inc. (NYSE: EL) 이 종목에 대한 글은 작년 10월쯤 썼으므로, 안정성이나 성장성에 대한 생각이 바뀐 부분은 없습니다. 그 짧은 몇 달 동안 생각이 바뀌었다면 제가 분석을 잘못하고 있거나, 제 투자관에 문제가 있다는 말이 될 것입니다.  주가가 더 떨어질 것을 걱정하기 보다 내일부터 주가가 오르기 시작해서 내가 정한 매수의 가능 범위를 벗어나 버릴 것을 걱정하는 저는 지켜보던 종목의 주가가 충분히 떨어지지 않아도 서둘러 매수하곤 해 왔습니다. 최근에 '금융의 역사 - 윌리엄 N. 괴츠만 지음, 위대선 옮김'라는 책을 읽고 있는데, 거기서 '모든 금융수익은 시간에 대한 보상'이라는 구절을 읽고 많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 정도면 많이 떨어졌다고 생각해서 산 주식의 주가가 내가 정한 내재가치의 하단이나 그 이하로도 자주 떨.. 더보기
매수[買受] - 바텍 (코스닥: 043150) 우리가 살면서 가장 가기 싫은 곳은 어디일까요? 교도소? 군대? 치과? 교도소는 법을 잘 지키며 산다면 가지 않을 수 있습니다. 억울하게 누명을 쓰고 교도소에 가는 경우도 있지만, 그럴만한 일이나 사람과는 거리를 두고 산다면 영화 속에나 나올법한 일입니다. 군대는 대한민국 국적의 사지가 멀쩡한 남자라면 피할 수 없는 곳이지만, 그 복무기간이 정해져 있습니다. 그러니까, 한 번만 갔다 오면 전쟁이라도 나지 않는 한 다시 들어갈 일은 없습니다.  반면, 치과는 아무리 평소에 양치질을 열심히해도 치과를 가는 빈도를 줄여주는 정도이지, 살면서 여러 번 가게 됩니다. 그것도 모자라, 그 끔찍한 일을 치르고도 꽤 큰돈까지 주며 나옵니다.  죽을만큼 가기 싫은 곳이지만 누구나 일생에 최소한 몇 번은 가야만 하고, 갈..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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