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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투자

10년을 보유할 주식 - Accenture plc (NYSE: ACN) (4) 제게는 10년이나 20년 후의 미래가 정확히 어떤 모습일지, 혹은 어떤 종목의 주가가 가장 많이 올라있을지를 맞힐 능력이 아쉽게도 없습니다. 하지만, 한 가지 확실해 보이는 것은 인공지능이나 사물인터넷, 블록체인, 양자컴퓨팅 같은 기술들은 10~20년쯤 후에는 지금보다 훨씬 발전되어 있으리라는 것과 여기저기서 훨씬 많이 쓰이고 있을 것이라는 점입니다. 얼마 전에 끝난 카타르 월드컵에서 인공지능이 오프사이드를 잡아 내던 것을 생각하면 더욱 그렇습니다. 또, 황희찬 선수가 입었던 브라처럼 생긴 센서조끼는 10~20년쯤 후에는 사물인터넷 초기의 제품으로 기억될 것 같습니다. 그렇다면, 이런 것들을 하고 있는 구글이나 애플, 네이버, 카카오 같은 잘 나가는 회사의 주식을 지금 당장 사야 할까요? 마침 최근 들어.. 더보기
지켜볼 주식 - The Estee Lauder Companies Inc. (NYSE: EL) 이 회사가 만드는 갈색병에 담긴 화장품은 해외여행이 흔치 않던 10~20여 년 전 해외출장을 자주 다니던 제게 주변의 여자들이 가장 많이 사다 달라고 부탁하던, 청탁 순위 1위의 품목이었습니다. 요즘도 그럴지 인터넷을 검색해보니 역시 그랬습니다. 이렇게 사람들이 꾸준히 선호하는 브랜드를 가진 회사의 주식은 훌륭한 투자의 대상이 되는데, 여기서 한가지 의문이 생깁니다. 왜, 미국이나 유럽, 일본에는 이렇게 장수하는 세계적인 생활용품 브랜드가 많은데, 한국에는 반짝 히트 후 사라지는 브랜드가 많은 것일까요? 이 질문에 대한 답을 구하는 데는 화장품과 같은 생활용품은 아무리 성분 인증 같은 시험을 통과하고 광고를 많이 하더라도, 결국 여러 사람들이 써보고 좋다는 평판을 얻어야 꾸준히 잘 팔리는 브랜드가 된다는.. 더보기
올해 목표가 크게 오른 종목만 담아봤더니…'반전 결말' 왜 남들이 좋다는 종목을 따라 사면 안 되는지를 보여주는 흥미로운 기사입니다. 올해 목표가 크게 오른 종목만 담아봤더니…반전 결말 마켓PRO | 한경닷컴 (hankyung.com) 올해 목표가 크게 오른 종목만 담아봤더니…'반전 결말' [마켓PRO] 올해 목표가 크게 오른 종목만 담아봤더니…'반전 결말' [마켓PRO], 한경우 기자, 뉴스 www.hankyung.com 2022년 12월에, 동해에서.. 더보기
지켜볼 주식 - KLA Corporation (Nasdaq: KLAC) (3) 반도체를 만드는 공정을 매우 단순하게 묘사하자면 다음과 같습니다. 뉴스에서 가끔 보이는 동그란 거울처럼 생긴 얇은 실리콘 웨이퍼 위에 사진을 찍듯 회로의 형상을 세기는 노광공정과 세겨진 형상 위에 회로를 만들 물질을 입히는 증착공정, 원하는 회로나 막이 아닌 부분을 녹여내는 식각 공정을 여러 번 반복하면 회로가 있는 칩을 여러 개 가진 웨이퍼가 만들어집니다. 여기까지를 '전공정'이라고 부릅니다. '후공정'은 이 웨이퍼에 있는 여러 칩들을 각각 떼어낸 후, 그 칩을 현실 세상에서 쓸 수 있도록 얇고 작은 인쇄회로기판에 붙이고, 그 칩을 보호하기 위해 검은색 몰딩을 입히면 우리가 아는 검은색 반도체 소자가 됩니다. 이 회사는 주로 전공정에 쓰이는 장비를 만들어 돈을 버는데, 노광이나 증착, 식각공정과 같은 .. 더보기
레고랜드 경제신문을 매일 읽는 제 눈길을 요 몇 주 동안 사로잡고 있는 주제가 있습니다. '레고랜드 사태'입니다. 레고랜드 사태가 제 눈길을 사로잡고 있는 이유는 이 사태가 금융위기를 초래할 수 도 있을 것 같아 보여서입니다. 레고랜드 발 금융위기가 현실화된다면 이는 경제위기로 이어질 것이고, 그렇게 된다면 주식시장에는 대 폭락장이 펼쳐질 것이기 때문입니다. 주식투자를 하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채권시장이나 금리는 금융기관들이나 다루는 남의 얘기로 생각하지만, 채권시장을 대변하는 지표인 금리는 현재나 미래의 경제상황을 나타내는 지표입니다. 또, 주식시장이 경기를 6개월에서 1년 정도 앞서서 반영하는 반면, 채권시장은 1~2년 정도 앞서 반영하므로 많은 대가들이 주식시장을 알려면 채권시장을 보라고 하는 것입니다. 우리.. 더보기
지켜볼 주식 - 미원에스씨 (코스피:268280) 이 회사의 사업보고서를 보면 이 회사는 에너지 경화수지와 그 원료를 만들고 거기서 대부분의 매출이 발생하며, 에너지 경화수지는 코팅이나 접착제, 인쇄용 잉크 등에 쓰인다고 되어 있습니다. 그러니까, 바닥이나 가구, 가전제품 표면의 광이 나는 코팅과 그 제품 내부의 접착, 그리고 포장지에 인쇄된 잉크까지, 우리가 쓰는 공산품들 중 안 쓰이는 물건을 찾기가 어렵다는 말이 됩니다. 저는 이렇게 그 회사가 만드는 제품이 다양한 곳에 쓰이고, 그 제품이 계속해서 반복적으로 구매가 이루어지는 종목을 찾으면 제일 먼저 최근 5~10년 정도의 ROE(순자산이익률)를 찾아봅니다. ROE를 확인하는 이유는 당연히 투자할만한 종목인가를 판별하기 위해서이고, ROE를 그 종목의 성장률로 보기 때문입니다. 그러니까, 아무리 그.. 더보기
2022년 10월의 시장예측 올해 들어 많은 사람들이 반토막 가까이 난 계좌 상황에 이미 주식을 모두 던져버리고 주식투자를 포기한 듯하고, 아직 주식투자를 포기하지 않은 사람들 역시 대부분 시장 상황이 반등하기 만을 바라고 있을 것입니다. 저는 시장을 예측하는 것이 큰 의미가 있다고 생각하지는 않지만, 올해 들어 계속 하락하고 있는 주가를 생각하면 올해의 제 투자성과 역시 언제 시장이 반등하느냐에 달린 것처럼 보입니다. 믿을지 모르겠지만 저는 꽤 신뢰할 만한 기법으로 주식시장을 한 50% 정도의 확률로 꽤 정확하게 예측할수 있습니다. 제 예측이 궁금하다면 지금부터 집중해 주시기 바랍니다. 아래는 S&P 500 지수와 미국의 장/단기 금리의 추이를 그린 그래프입니다. 대부분의 경제지표가 주식시장을 후행하거나 동행하는데 반해 금리는 유.. 더보기
지켜볼 주식 - 한미반도체 (코스피:042700) (2) 반도체 소재나 장비를 만드는 회사의 주식을 고를 때 제가 중요하게 보는 것들 중 하나는 고객의 분포입니다. 많은 국내 소재나 장비업체들이 삼성이나 하이닉스 중 한 곳 혹은 두 곳에서 매출의 대부분이 발생하지만, 이런 회사들은 제 관심 대상이 되지 못합니다. 그 이유는 삼성과 하이닉스가 만드는 메모리 반도체는 대규모의 자본을 계속해서 투자하면 언젠가는 성과가 나오는 특성으로 인해서 언젠가는 중국의 업체에게 따라 잡힐것 같아서입니다. 그러니까, 이미 디스플레이 산업에 벌어진 일들이 메모리 반도체 산업에서도 벌어지는 것은 제 눈에는 시간문제처럼 보인다는 말입니다. '어쨋든 아직 중국의 기술은 멀었으니, 그런 일이 실제로 생기더라도 2~3년 내에는 힘들 것 아닌가? 그런 징조가 보이면 그때 가서 주식을 모두 팔..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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