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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

추천하고 싶은 책 - 금융의 역사

 책이 두껍고 내용이 좀 지루해서인지 올해 초부터 읽기 시작한 이 책을 이제야 다 읽었습니다. 중간에 다른 책을 읽기도 했는데, 비슷한 두께의 책을 일주일 만에 다 읽은 것을 보면 이 책이 최근의 제게는 좀 지루하긴 했던 것 같습니다. 그렇지만, 제가 '증권분석'을 읽던 때와 같이 열정이 넘쳤거나 병원에 입원해 있어서 별다른 할 게 없었다면 역시 일주일 안에는 다 읽었을 정도로, 관심만 있다면 흥미진진한 내용이 될 것입니다..

 

 이 책은 화폐나 예금, 보험, 대출, 어음, 채권, 주식, 선물, 옵션 등의 오늘날 우리가 사용하는 금융수단들이 어떤 천재적인 개인이나 금융기관이 자신의 이익을 위해 고안해 낸것이 아닌, 많은 사람들이 살아가기 위한 필요에 의해서 생겨난 것들임을 말해줍니다. 그 기원을 무려 수메르 문명부터 설명하고 있므로, 이런 증권들이 단순히 숫자를 적은 종이조각은 아니라는 사실을 새삼 다시 깨닫게 됩니다.

 

 또 한가지는, 앞에서 말한 모든 금융수단을 통해 얻는 금융수익은 모두 시간에 대한 보상이라는 점입니다. 미래의 수익을 당겨 쓰거나 현재의 수익을 미래로 이월시키는 수단이라는 말입니다.

 

 한번 읽어보기를 권합니다.

 

 . 금융의 역사 - 윌리엄 N. 괴츠만 지음, 위 대선 옮김

 

2024년 11월에, 동해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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