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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후공정

지켜볼 주식 - Amkor Technology, Inc. (Nasdaq: AMKR) 똑같은 반도체를 대량으로 찍어내는 것이 가격경쟁에서 유리한 메모리와 설계의 검증이 어려워서 표준화된 생산공정이 없는 아날로그 반도체를 제외하면 대부분의 반도체는 설계와 생산이 분리되어 있습니다. 그러니까, '퀄컴'이나 '엔비디아'처럼 설계만 하던지, 'TSMC'처럼 생산만 전문적으로 하는 식으로 말입니다. 심지어 생산도 웨이퍼에 회로를 세겨 넣는 전공정 수탁생산(파운드리)과 웨이퍼에서 회로가 세겨진 칩(다이)을 하나씩 떼어내어 기판에 붙이고, 검은색 몰딩을 입히는 후공정 수탁생산(OSAT)으로 나뉩니다. 이렇게 하는 이유는 반도체 전공정과 후공정의 제조방식이 크게 달라서입니다. 전공정은 나노미터 단위의 회로를 만들어야 하므로 노광이나 증착, 식각 등과 같은 초미세 공정들이 필요한 반면, 후공정은 전공정에.. 더보기
10년을 보유할 주식 - 프로텍 (코스닥: 053610) (4) 반도체 칩을 만들 때 거울처럼 생긴 얇고 동그란 웨이퍼에 회로를 새겨 넣는 것을 전공정이라고 합니다. 후공정은 전공정에서 만들어진 회로가 새겨진 칩(다이)을 여러 개 가진 웨이퍼에서 다이를 하나씩 떼어 내는 것으로부터 시작합니다. 이렇게 떼어낸 다이를 '리드프레임'이나 작은 PCB(인쇄회로기판)에 붙이고, 검은색 몰딩을 입히면 우리가 아는 모양의 반도체 칩이 됩니다. 아래 그림을 보면 쉬울 것 같습니다. 이미 하나의 반도체 칩으로서 모든 기능을 가진 다이를 리드프레임이나 작은 PCB에 붙이는 이유는 그냥 더 큰 PCB인 '마더보드'에 붙이기 위해서입니다. PCB 공정은 반도체 공정만큼 미세하게 회로나 접점을 만들지 않기 때문에 반도체 다이를 바로 마더보드에 붙일 수가 없기 때문입니다. 그러니까, 커다란 .. 더보기
10년을 보유할 주식 - 프로텍 (2) 사실 제가 가지고 있는 종목들의 작년 사업보고서를 검토하면서 가장 걱정했던 종목은 주가가 지지부진했던 종목이 아니라, 이 주식이었습니다. 아래와 같이 작년의 영업실적이 급락했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동안 제 글들을 통해서 주가는 특별한 이유 없이도 영업실적과 상관없이 1~2년에서 길게는 5년 정도도 지지부진할 수 있다고 애기해 왔는데, 급락이 주가가 아닌 실적이라면 얘기가 다릅니다. 비슷한 분야의 사업을 하는 기업들과 동사의 작년 실적을 비교해 보아야 할 것 같습니다. 아래는 동종업계 몇몇 회사들의 2019년 대비 2020년의 실적입니다. - 프로텍: 매출 -52% / 영업이익 -33.5% - 고영: 매출 -19.2% / 영업이익 -52.6% - 한미반도체: 매출 +114% / 영업이익 +386% - 코리아..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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