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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주

10년을 보유할 주식 - 휴온스 제약업종은 제가 좋아하는 산업 중 하나입니다. 인구의 고령화라는 장기적인 시대의 흐름 덕분에 미래의 수요에 대한 걱정이 없기 때문입니다. 바이오시밀러를 만드는 회사보다는 전통제약사를 선호하는데, 바이오 분야의 미래 경쟁강도를 예측하기가 힘들기 때문입니다. 미래의 경쟁강도를 생각해 보아야 하는 이유는 수요와 공급의 측면에서 생각해보면 쉽습니다. 경쟁강도가 심해진다는 말은 수요보다 공급이 많아진다는 말이고, 공급이 많아지면 제품의 가격은 떨어지기 마련이고, 이는 곧 이익률의 하락을 뜻하기 때문입니다. 이익률이 하락한다면 주가는 언젠가는 그 낮아진 이익률에 맞추어 낮아지게 됩니다. '그래도 수요가 꾸준히 증가할 산업인데?'라는 생각이 든다면 1950년대의 미국 항공산업과 2000년대 초반의 IT산업을 떠올려 .. 더보기
오뚜기의 10년 이 글을 쓰게 된 계기는 제 블로그 검색유입어에 '오뚜기 10년 전 주가'가 많이 보여서입니다. 제가 이 블로그를 쓰는 목적은 종목에 대한 제 분석을 공유하기보다 (사실 제 분석을 남들과 공유할 이유가 없습니다), 투자관의 형성이나 질적 분석 같은 부분을 설명하기 위해서입니다. 이 역시 남들과 공유할 필요는 없지만, 제가 워낙 투자에 대해 얘기하기를 좋아하기도 하고, 공자의 후학들이 쓴 '예기'에 나와있듯이 '가르치는 것은 두 번 배우는 것이다'는 의미도 있습니다. 아마도 많은 사람들이 오뚜기 주식에 관심을 가지게 된 계기는 진라면이 신라면보다 맛있어서, 혹은 갓뚜기라는 좋은 이미지 때문이 아닌가 싶습니다. 그런데, 주식에 접근할 때 그런 낭만적인 감성이 전부라면 성공적인 투자자가 되기는 힘듭니다. 사업.. 더보기
삼성전자와 삼성바이오로직스 저는 삼성전자를 우량주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이건 또 무슨 개소리인가?'라고 생각하실지 모르겠지만, 다음의 제 얘기를 천천히 읽어 보시기 바랍니다. 삼성전자를 우량주로 보지 않는 이유가 대부분의 단기 투기꾼들처럼 주가가 무겁게 움직이기 때문은 아닙니다. 제가 생각하는 우량주의 기준은 다음과 같습니다. 1. 과거(가급적 15년 이상)의 영업실적이 좋았을 것 2. 재무구조가 좋을 것 (적은 부채, 좋은 유동비율) 3. 경쟁이 심하지 않은 산업에 종사할 것 4. 미래 전망이 밝을 것 1번과 2번의 기준은 과거에 대한 영역입니다. 과거의 영업실적이 좋았기에 현재의 재무구조도 좋을 수밖에 없는 것인데, 이 기준으로는 삼성전자는 당연히 합격입니다. 문제는 3번과 4번입니다. 경쟁에 관해서라면 삼성전자는 둘째가라..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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