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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WI지수

시장의 사기꾼들 한국경제TV를 보기 시작한 것이 리먼사태 때부터였으니 10년은 넘은 듯합니다. 제가 한국경제TV를 보는 이유는 경제뉴스를 공중파보다 비중 있게 많이 다루기 때문입니다. 공중파에서는 역대급의 사건이 아니면 경제 관련 뉴스를 그다지 비중 있게 다루지 않습니다. 한국경제TV를 10년 넘게 보다가 보니 재미있는 패턴을 한 가지 발견했습니다. 다른 증권 방송도 마찬가지인데, 증권 방송들은 주로 경제뉴스와 시황, 그리고 종목추천과 종목상담을 하는 코너들로 짜여 있습니다. 종목상담은 주로 투자한 주식에서 손실을 보고 있는 개미들이 이 종목을 어떻게 하면 좋을지를 자칭 전문가라는 사람들에게 상담하는 코너인데, 대게 매도하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답변입니다. (이를 '비중 축소'같은 그럴듯한 말로 포장하기도 합니다.) 증권.. 더보기
ELS의 위험성 오늘 뉴스 기사에서 홍콩 국가보안법 제정을 둘러싼 미중 갈등으로 홍콩 H지수에 연계된 ELS들이 위험하다는 기사를 보았습니다. 저금리 시대의 도래와 함께 대략 7~8년 전부터 마치 ELS가 저축의 대안이 된듯한 느낌입니다. 그런데 ELS는 사실 고위험 상품입니다. ELS가 고위험 상품인 이유는 선물이나 옵션을 이용하는 파생상품이기 때문입니다. 보통 미국이나 유럽 또는 홍콩이나 한국의 주식시장지수를 바탕으로 만기에 지수가 50% 이상 하락하지 않으면 몇 퍼센트의 수익을 보장해 주는 식의 구조인데, 이걸 파는 금융사들은 여기에 '원금보장'같은 문구를 넣어 마치 안전한 상품인 것처럼 솎여 파는 것입니다. 그러면 어떻게, 예를 들어 50%가 아닌 40%의 지수 하락이 있었는데 금융사는 수익을 돌려줄 수 있을까요..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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